행복한 직장생활은 없다.

좋은 사람 끼리 만든 조직, 서로 원하여 만든 조직이 아닌 이상 조직의 한 요소가 되는 개인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그 누군가 정해준 사람과도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즉 말도 하기 싫은 사람과도 함께 생활할 수 밖에 없는 구조. 더군다나 그런 사람이 상관이라면... 내 의지가 아니라 타 의지에 의하여 나의 주변환경이 결정되는 구조에서는 만나기 싫은 사람과 만나야 하고 말하기 싫은 사람과 말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 이것은 산수다. 이런 구조에 구성원으로 살 수 밖에 없다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직장은 행복한 터전이 아니며 이 시스템에서는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충분히 경험적으로 나는 깨달았다. 사실 이 결론은 모든 직장인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누가 모르겠는가 진절머리나게 몸소 체험했는데...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아... 이곳을 떠나야 한다. 떠나 고생하지 않으려면 다른 돈벌이를 강구해야 한다. 나는 지금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이 있다. 이것을 맘에서 끄내 현실에서 펼쳐야 한다. 독해져야 한다. 독한 눈을 가져야 한다. 정말 싫으면서 떠날 노력을 안한다면 남는 것은 불행뿐이다. 나는 불행하고 싶지 않다. 나는 행복하고 싶다. 나는 자유롭고 싶다. 타인과 싸우느니 차라리 내 자신과 싸우는 것이 백번 낫다. 내 주위에 있는 맘에 안드는 사람을 욕하느니 뉴스 속에 나오는 사람을 욕하는게 낫다.



행복한 직장생활은 없다. 고로 나는 떠날 것이다. 오년 동안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이 오년 동안은 직장을 다니며 남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행복한 그곳으로 가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가능성이 있는 것 만으로 남은 오년을 인내하며 노력하면 살아갈 수 있다. 나는 확실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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