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자가 글을 쓸 수 있다.

말은 그때 그때 표현이 가능하지만 글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은 주어등 문장성분이 상황에 따라 생략되어도 상대방과 소통이 가능하지만 글은 불완전하면 읽는이가 의미를 캐치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으로 보면 말보다 글이 더 형식적인 언어인듯 싶네요.

대부분의 사람이 글쓰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이 형식성이 일조를 한다 말할 수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글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아래 펼쳐진 체계이기에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으면 제대로 생산되지 않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주제가 명확지 않으면 그주제를 향하는 문장들이 만들어 지지 않죠. 그리고 확실한 주제가 머릿속에 있어야만 그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들을 형상화할 단어와 문장이 생각나는 것인데 막연한 상태라면 글이 쓰여질리 만무합니다.

 


글로 표현하고 싶은 명확한 주제를 세우는 일이 글쓰기의 출발점 입니다.
그 다음 부터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글의 본질은 결국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는 것이기에 전달하고 싶은 주제에 붙일 살들을 자신 머릿속에 축적된 경험들을 끄집어 내야 합니다. 차분히 단어로 저장된 경험들을 훌터 적합한 것들을 골라내야 합니다.
처음엔 이러한 생각의 과정들이 낯설고 힘이 들지만 써서 그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싶은 꺼리와 차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로움만 있다면 사고의 과정은 마치 내면의 여행과도 같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비취어 볼때 생각없이 글은 결코 쓰여질 수 없습니다.
소통하고 싶은 꺼리와 그 꺼리에 대한 기억을 찾는 여행이 있을 때 가치 있는 글이 생산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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