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과 결혼

 작년 1월 말에 소개팅을 통해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지금 11월 말이니 십개월을 사귀었네요.

주변사람들에게서 나이가 먹은 후 이성을 사귀게 되면 연애기간을 길게 갖고 가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여자친구와 자주 싸우고 있습니다. 점점 서로의 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서로의 장점만 보이다가 이제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연애기간이 긴 것은 별로 좋지 않다는 말에 수긍이 갑니다.

 

 

처음엔 말도 걸러가면서 행동도 조심해가면서 서로를 대하기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지만 서로에게 점점 편해지다보니 가끔 생각없이 말하여 그 말이 불씨가 되어 싸우기도 하고 처음처럼 조심하지 않다 보니 나쁜 습관적 행동도 보이게 되어 상대방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런 갈등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을까요
먼저 찾아오느냐 나중에 찾아오느냐 시기가 다를 뿐이죠.
문제는 이 갈등을 서로 어떻게 대처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연애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애정이 있느냐가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연인간의 다툼을 넘어서는 힘은 오직 사랑뿐이니까요. 강한 사랑은 오래가고 약한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는 거죠.^^

좀더 성의있게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좀더 애정어리게 여자친구를 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 같은 사람은 남은 인생에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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