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바구니에 얽힌 슬픈 사연

과일바구니에 얽힌 슬픈 사연입니다.

얼마전 여자친구 집에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여자친구와 만난지 일년 만이었지요. 둘 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인사드리러 간다는 것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는 의미가 담긴 일이었습니다. 처음 인사가는 것이니 뭐하나 들고 가야할것 같아 주변 사람들에게 뭘 사가면 될지 물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과일바구니를 추천했습니다. 그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선물은 과일바구니로 정했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가는 날은 토요일 오후 4시 였습니다.
우리집에서 여자친구 집까지는 차로 1시간 거리 였습니다.
저는 1시 반쯤 집에서 나와 마트로 과일바구니를 사러 갔습니다.
아 그런데 마트에는 과일바구니를 팔지 않았습니다.
순간 당황했고 제 빨리 스마트폰으로 과일바구니 파는 곳을 검색해봤습니다. 아뿔싸 선물용 과일바구니는 백화점에 팔더군요. 제빨리 차를 가지고 근처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마트에서 백화점까지 가는데 평소에는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데 토요일 오후라 무지무지 막히더군요.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백화점에서 과일바구니를 사는데 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마에서 식은 땀이 나더군요 과일바구니 사는데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시간은 오후 3시. 약속시간까지 한시간. 차를 붕붕 몰았지만 토요일 오후 교통은 지옥. 결국 저는 약속시간에 30분 늦고 말았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 에구~
나름 준비한다고 일찍 집을 나섰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에 첫 만남부터 여자친구 부모님께 찍혔습니다^^

인생이란 계획되로 안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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